"한국에서는 이스라엘에서처럼 책을 쓸 여유가 없을 겁니다."3일 서울에 부임한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신임 주한 일본 대사는 지난달 일본의 권위 있는 출판상인 야마모토 시치헤이(山本七平)상 수상식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미타 대사는 지난해 주(駐)이스라엘 대사 당시 '정치를 바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를 출간해 상을 받았는데 한·일 관계 악화로 한국에선 그럴 여유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외교는 인간관계에서 시작한다. 양국이 서로 신뢰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어려움을 이겨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