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한가운데에 우뚝 선 아크로폴리스. 보는 순간 압도된다. 축구 경기장 4개 공간에 무려 11개 신전이 들어서 있다. 중심은 지혜의 신 아테나(로마명 미네르바)를 모신 파르테논 신전이다. 신만의 공간인 듯하지만, 인류 최초의 민주주의 터전도 아크로폴리스다. 신이 곧 인간 민주주의다. 방문객이라면 구석구석 열심히 살필 듯하다. 아테네 왕 이름을 딴, 에레크테이온(Erechtheion)신전 '뒤'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기 바란다.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에 서 있는 유일한 나무, 처녀신 아테나가 그리스인에게 선물로 내렸다는 올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