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북한이 고강도 도발 징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외교와 군사 양면에서 대북 압박에 들어갔다. 미·북 실무 협상의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11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도발 위협 관련 회의가 열린 뉴욕을 찾아 직접 각국에 대북 압박 공조를 당부했다.미국은 안보리 회의를 하루 앞둔 10일부터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김정은은 직접 비핵화 약속을 했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