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청 황실의 아침, 심양 고궁' 전시가 시작됐다. 청 태조와 태종의 칼 등 중국 국보급 유물 13점이 포함돼 있다.전시를 준비하면서 지명 등 외래어 표기 때문에 고심했다. 국립국어원이 정한 외래어 표기법에는 "중국의 역사 지명으로서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음대로 하고, 현재 지명과 동일한 것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필요한 경우 한자를 병기한다"라고 돼 있다.심양은 청 왕조 최초의 수도라는 역사 지명인 동시에 현재도 같은 한자로 표기되는 도시다. 국어원 규정대로라면 전시 제목은 중국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