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고,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시험·발사 유예) 파기를 시사해온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초인간적 생존정신' '백두산 혁명정신'을 강조하며 제재 장기화에 대비한 내부 결속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11일 백두산 답사를 강조하는 기사를 10여 건 보도했다. "쌀 한 알, 소금 한 알, 천 한 조각 구할 수 없는 무인지경"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강추위" 등을 거론하며 항일 빨치산들의 '초인간적 생존정신'을 배우라고 독려하는 내용이다.신문은 특히 "원수들(일제)은 빨치산도 사람이기에 추워하고 배고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