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UAE 원전 수출 10년'을 절망 속에 맞은 원자력계
지난 27일은 '원자력의 날'이었다. 2009년 12월 27일 총 400억달러 규모의 UAE 바라카 원전 4기 수주를 기념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었다. 바라카 원전은 1980년대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의 63억달러를 6배 이상 뛰어넘는 사상 최대 인프라 수출이었다. 전 국민이 원전 강국 도약을 축하했다. 원자력 업계는 2020년까지 원전 수출을 10기까지 늘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27일 원자력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장관은 '탈원전'을 거론했다. 과기부 차관은 "원전 해체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업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