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올해 특별한 성탄절을 보냈다. 지난 25일 리커창 중국 총리의 안내로 세계문화유산인 쓰촨(四川)성의 수리관개시설 두장옌(都江堰)을 둘러봤다. 두 총리는 문화 시찰을 전후로 회담, 오찬을 함께하며 4시간가량 대화를 주고받았다. "두장옌 안내는 나의 오모테나시(진심으로 대접한다는 일본어)"라는 리커창의 말에 아베는 "시찰에 동행하고 점심에도 초대해줘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화답했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베와 같은 날 방중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귀국했지만, 아베는 하루 더 머물며 기억에 남는 성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