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사기꾼임을 증명하려는 전문가는 지금껏 무수히 많았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 이민자, 진지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터무니없는 꿈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근육질의 뇌섹남,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머스크 말이다.전문가들 말이 완전히 틀렸던 것도 아니다. 테슬라가 망할 뻔한 적이 실제로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00여년 전 포드가 만든 시스템적 사고(思考)에 머무르고 있는 기존 업계 상식으로 볼 때, 테슬라는 미심쩍은 게 맞는다. 테슬라에서 일했던 사람 중 일부는 머스크를 '악마' '사기꾼'으로 표현했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