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렵이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입에 달고 산다. 사람 만날 때마다 주거니 받거니다. 신년 인사로 무난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살아서 장례식을 한 서길수 전 고구려연구회장에게 그렇게 말했다가 무안해졌다."박 기자, '새해 복 많이 심으십시오'라고 인사한답니다. 복을 받는 것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써버리는 것이고, 복을 심는 것은 복을 여투는 것(저축)이니까요."복(福)은 삶에서 누리는 행운이다. 복을 짓지도 않고 복이 들어오기만 바랄 순 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새해에 (노력한 만큼) 행운을 빕니다'라는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