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 병력 750명을 추가 급파하기로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바그다드에서 미군과 우리 시설에 대한 위협 수위가 높아졌다"며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신속대응부대(IRF) 대원 750명의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IRF는 폭동 진압 특수부대로,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관리를 맡았다.앞서 미국이 이라크 내 친(親)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KH)' 기지를 공습한 이후 이라크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 입구를 부수고 성조기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