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교수직을 휴직하고 비서관이 된 이후 '나'란 존재는 철저히 가려져야 하는 것"이라며 "올(지난) 한 해 그 운명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반성한다"고 했다. 최근 외교·안보 부처에선 최 비서관과 직속상관인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정책 노선, 보고 체계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안보실 내 '불화'가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졌었다.최 비서관은 이날 "나를 숨기는 일, 그것은 참모의 운명"이라며 "학자로서의 신념, 보다 더 중요한 시대적 가치인 평화를 구현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