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가 한창일 때 뉴욕타임스가 인터넷판에서 'choronambul(조로남불)'을 소개했다. 타임스는 "'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그의 명백한 위선을 보다 못 한 한국 대학생들이 만든 신조어"라고 했다. 영어의 'double standard(이중 잣대)' 같은 말로는 '내로남불'의 맛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조씨 덕분에 '내로남불'도 'gapjil(갑질)' 'chaebol(재벌)'처럼 영어 사전에 오를 날이 올지도 모른다. ▶양파처럼 까도 까도 끝이 없다는 게 조국의 내로남불이다. 해를 넘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