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12병이 지구에서 400㎞ 떨어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지난해 말 배달됐다. 우주비행사들이 마시려고 주문한 건 물론 아니다.이 와인들은 '스페이스 카고'라는 룩셈부르크 스타트업 기업이 프랑스 보르도 대학, 독일 바이에른 대학과 함께 과학 실험을 위해 우주로 보냈다. ISS는 크기가 축구장과 비슷한 초대형 과학 실험실. 지난 2011년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러시아 등 열여섯 나라가 참여한 국제 협력으로 완성했다.ISS는 우주에 떠 있으니 당연히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리고 우주 방사선에 노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