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해를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한 언론들은 일제히 "야당 심판론으로 민심이 기울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KBS, MBC, 한겨레신문 등 조사에서 야당 심판론에 대한 공감이 50%를 넘었고 정부·여당 심판론은 30%대에 머물렀다. 정권 중간에 치르는 선거를 앞두고 전례 없이 야당 심판론이 집중적으로 조명받고 있다.야당은 여론조사를 믿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KBS 여론조사 표본에는 지난 총선에서의 여권(與圈) 투표층이 지나치게 많았다. '2016년 총선 지역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를 했는가'란 질문에 민주당(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