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가는 길목마다 미키 마우스를 비롯한 월트 디즈니 캐릭터와 광고판을 만나게 되는 미국 남부의 휴양지 플로리다주 올랜도.16일 개막한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올랜도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는 휴양지의 느긋함 대신 도쿄올림픽을 향한 신호탄이 터진 듯 긴장감이 돌았다.지난 2년간 LPGA 투어 우승자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이 대회에는 프로골퍼 26명이 나섰다. 한국에선 세계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이 출전하지 않았지만, 박인비·김세영·지은희·허미정·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