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물리학 박사인 영국 록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3)의 주변으로 별빛이 내려앉았다.18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 안은 우주를 방불케 했다. 내내 연주하던 일렉 기타 대신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의자에 앉은 메이는 퀸의 대표곡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들려줬다. 2만여 관객이 일제히 스마트폰 플래시를 켜자 은하수 못지않은 정경이 펼쳐졌다. 공연장을 그윽하게 돌아보더니 메이는 "너무 아름답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곡을 부르기 전 객석을 향해 정중하게 허리를 90도 숙여 인사한 메이는 일주일 동안 연습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