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로는 드물게 여러 매체에 음식 관련 글을 쓰고 방송 출연도 활발히 하는 정재훈(46·사진)씨는 "의식동원(醫食同源) 혹은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했다."과거 영양 결핍 시대에는 일정 부분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닙니다. 특히 '암에는 무슨 음식이 좋고, 위장병에는 뭘 먹으면 좋고'라는 식의 말은 위험합니다.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너무 약처럼 생각하지 마시라는 메시지를 글과 방송을 통해서 전하고 싶습니다."요약하면 이런 주장이다. 약은 약사에게, 음식은 요리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