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혼선을 빚으면서 방역 대책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 없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과하다 싶을 만큼 강력한 조치'를 주문했다. 정부가 4~5%라던 우한 폐렴의 치사율은 2%에 머물고 있고, 접촉자 숫자나 확진자의 동선(動線)이 수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 '반 발짝 앞서야 할 방역 대책은 반 발짝씩 늦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중국 체류자 입국 금지는 없다'고 선을 긋다가 지난 2일에야 후베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