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룻밤 새 두 번 뒤집힌 방역 대책, 위기 상황에 정부가 우왕좌왕
우한 폐렴 위기 속에 정부 말을 믿고 따라도 될지 의심케 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 2일 문재인 대통령은 감염 전문가들을 불러 2시간가량 방역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정세균 총리는 6개 부처 회의를 갖고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입국 금지 등 대책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방역 대책"을 설명했고, 정부 부처 공동 보도자료도 배포됐다. 일요일에 대통령과 총리, 장관은 물론 관계 부처 공무원들이 총출동한 모습이었다.그런데 이날 발표된 주요 방역 대책이 바로 그날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