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당 많던 예전이 좋아" 퍼주기에 맛들린 국민들, 경제개혁에 反정부 시위
지난달 14일 아테네 시내에서 만난 택시 기사 콘스타스(45)씨는 "경제개혁 때문에 못 살겠다"고 했다. 2009년까지는 하루 9시간만 일해도 각종 수당과 복지 혜택으로 넉넉하게 가계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복지 수당 등이 줄어 하루 14시간씩 일해도 빠듯하다는 것이다. 콘스타스씨는 "수당이 많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지난해 집권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52) 총리가 시장 친화적인 개혁에 속도를 내자, 돈 퍼주기 정책에 맛이 들린 국민은 노골적으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작년 7월 총선에서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