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국립대 총장 임명 갑질도 내로남불
국립대인 공주교대는 교수·학생·직원들의 직접 투표에서 1위로 뽑힌 이 대학 이명주 교수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 달라고 작년 11월 교육부에 요청했다. 그런데 교육부는 석 달이 지난 최근에야 "총장 후보자를 재선정하라"고 통보하면서도 임용 제청을 거부한 이유는 전혀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갑질이다. 학교 측은 "대학 자율성 침해"라고 반발하고 총장 후보자인 이 교수는 "이유도 안 밝힌 교육부 통보는 위법한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교육부가 총장 후보자를 뚜렷한 이유 없이 퇴짜놓고 대학이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