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홈에서 빗셀 고베를 맞아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19일. 전반 27분쯤 고베 주장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가 앞에 선 수원 수비수 키를 넘기는 로빙 패스를 했다. 공은 오른쪽 라인을 따라 침투하는 고베 선수 발 앞으로 떨어졌다. 그 라인 옆은 수원 팬들이 몰려 앉은 구역이었지만, 그럼에도 '오' 하는 나지막한 감탄이 살짝 터져 나왔다.이들이 찬사를 아끼지 않은 상대팀 선수 이니에스타는 '월드스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