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선언하면서 발표한 감염자 수는 2만8616명, 사망자 수는 1만1310명이었다. 하지만 이는 공식 확인된 숫자일 뿐이다.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에는 병원이나 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열악한 곳이 많다. '감염자'라고 진단할 능력 자체가 모자라는 것이다. 주민들이 환자를 숨기기도 한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아프리카 에볼라 인명 피해가 실제 50%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우한 코로나 사태에도 의심스러운 숫자들이 많다. 북한 당국은 '확진자 0명'을 주장한다. 중국 국경을 초기에 봉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