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공할 코로나 사태는 생명이 걸린 문제라서 별로 우스개 소재가 되지 않는 듯하다. 드문 우스개로 나온 것이 한 영상 속 예쁜 여자가 남자에게 "그 남자는 집도 차도 있어. 너는?" 하고 물으니까 남자가 "마스크 열 상자"라고 대답하고, 여자의 저항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것이었다.지난주 수요일에 한 대형 마트에서 마스크를 사려고 3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려 겨우 산 (또는 매진되어 발길을 돌린) 대구 시민들, 그다음 날 전국 각처 우체국과 농협에서 마스크를 판다는 정부 발표를 믿고 달려갔다가 '마스크 없음' 공지를 보고 절망하고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