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19일(현지 시각) 전 국민 해외여행 금지 등 전례 없는 '비상조치'에 돌입했다. 이달부터 뒤늦게 진단을 본격화한 이후 50개 주(州) 전역에서 확진자 1만4000여명이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미 서부 캘리포니아주는 19일 오후 4000만여 전 주민에게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집에 머무르라"는 강제 자택 격리 명령(Stay at home)을 내렸다. 캘리포니아는 남한의 4배 면적에, 나라로 치면 세계 6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거대 주다. 그럼에도 코로나 확산을 늦추기 위해 주민들의 발을 묶는 강경책을 취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