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사 군인 아내 "국군이 지오영 영리 돕는 봉인가"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 군인의 아내가 국방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피켓에는 "국방 의무 젊은이들 마스크 노동 동원 말라" "민간 기업 지오영에 국군 지원 웬 말이냐"라고 적혀 있었다. 정부가 지난 9일부터 매일 군 장병 70여명을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에 보내 포장 작업 등을 시키고 있는 데 대한 항의였다. 전사 군인의 아내는 "어떻게 유통 마진을 받는 사기업 영리 활동에 귀한 군 장병을 차출하느냐"고 했다.정부 측은 "마스크 공급이 워낙 급한 상황이라 군 장병의 힘을 빌린 것"이라고 했다.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