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빗장에… 삼성·현대차·LG 등 해외공장 마비 위기
한국 기업의 '세계 경영'이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 탓에 마비될 위기에 빠졌다. 코로나 확산으로 미국·유럽·인도·남미 등 전 세계 공장이 잇따라 가동 중단되는 와중에, 최대 생산 기지인 중국마저 빗장을 걸어 잠그는 초유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기업들은 27일 중국 외교부가 28일 0시부터 공항 환승객을 포함해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중단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재계 관계자는 "일반 사업 목적의 중국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중국 내 공장 운영을 위한 필수 인력 출장이 사실상 막혔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