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택 거래는 급감한 반면 아파트 분양 시장은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대구·순천 등 지방 아파트 청약에도 수만명이 몰리는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분양 시장은 주택 경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선행 지표' 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특이한 현상이다. 정부 규제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곳이 많은 데다, 정보기술(IT) 발전으로 비대면(非對面) 거래가 가능해진 영향이란 해석이 나온다.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건설사들은 올봄부터 초여름 사이 전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