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32)는 요즘 집에서 훈련을 위해 골프장으로 차를 몰고 가다 보면 '그래, 난 혼자가 아니야'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코로나 사태로 그의 주 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는 개막도 하지 못한 채 기약 없이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마음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나누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골프 대회 때 한마음으로 도와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어요."신지애는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는 여동생과 함께 서울에서 지낸다. 평소 자선 활동을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