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세계 각국의 중요 선거가 줄줄이 파행을 겪고 있다. 영국은 지방선거를 아예 1년 미루기로 했고, 폴란드는 대선을 우편 투표로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대선 경선 투표를 무리하게 진행하다 유권자들이 두세 시간씩 줄을 서는 일도 발생했다. 자칫 선거의 공정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에선 위스콘신주(州)가 7일(현지 시각) 양당 대선 후보 경선을 무리하게 실시해 논란이 됐다. 미국 대부분 주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달 중순 이래 경선 투표를 연기하고 있는데 위스콘신만 강행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