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쯤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 3학년 최모(18)양이 모자 달린 티셔츠 차림으로 3교시 한국지리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 화면 안 교사는 "한국지리는 지금 시작해도 문제없으니 걱정 말고 따라와 달라"고 했다. 최양이 재학 중인 학교는 이날 6교시 수업에서 사전 녹화 강의와 과제 학습을 병행했다. 교사가 학생들과 영상으로 대화하는 실시간 수업은 없었다. 6교시 수업을 마친 최양은 "내일부터는 학교 수업 영상은 2배속으로 재생해 오전에 다 몰아 듣고, 오후에는 학원 인터넷 강의를 듣기로 했다"고 했다.코로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