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막 시작할 때만 해도 매시간 TV 뉴스를 챙겨 봤다. 도대체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진 데다 상황이 매시간 궁금해서였다. 그러다가 지난 3월 23일 영국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진 뒤에는 언젠가부터 TV 뉴스를 멀리하게 되었다. ‘터널 끝의 빛(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이 보이지도 않고, 듣기 좋은 뉴스를 전혀 볼 수 없어서였다. 하지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봉쇄령 이후 ‘가슴을 훈훈하게(heart warming)’ 하는 뉴스가 신문 지면을 장식하기 시작했다.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