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워낙 밝아요.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때 보람차요. 그게 이 일을 계속 하는 이유랍니다."지난 13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만난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의 장세정(32) 치어리더팀장 목소리엔 힘이 느껴졌다. 그는 FC서울(프로축구), 전자랜드(프로농구), IBK기업은행(프로배구 여자부) 등을 거친 경력 10년 차 '베테랑' 치어리더. 하지만 그 경력 속에서 모든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건 처음 겪는 일이다.◇"더 바빠지기 전 쉬는 걸로 생각해요"원래 치어리더들에게 2~4월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