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깜짝 등장→총격… 더 큰 도발로 이어지나
북한의 3일 도발은 의도성이 있건 없건 그 자체만으로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우리 군이 북한과 GP(감시소초)에서 총격전을 벌인 건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고, 우리 군 비무장지대(DMZ) 지역에서 도발이 일어난 건 2015년 목함 지뢰 도발 직후 대북 확성기로 인한 포격 도발 이후 5년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도발이 의도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군 안팎에서는 이번 총격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등장' 이후 도발 본격화의 징조라는 분석도 나왔다.군 관계자는 "이번 도발로 군의 분위기가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