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군(軍)의 군사 대비태세와 원칙·기강의 총체적 붕괴를 걱정해야 할 일들이 하루건너 벌어지고 있다. 합참은 13일 북의 우리 GP 총격 열흘 만에 종합 발표를 하며 이 총격이 '우발적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실제 '우발'일 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의 대응이다. 군은 피격 직후엔 "우리 대응이 적절했다"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첫 발표와 달리 당시 우리 군의 K-6 중(重)기관총 원격사격체계는 먹통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32분이 지나서야 수동 사격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실제 전투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됐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