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참패로 지도부 와해 상태에 빠졌던 미래통합당이 22일 돌고 돌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택했다. 당을 근본부터 뜯어고치기 위해서는 '여의도 차르(황제)'로 불리는 김종인 내정자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당심(黨心)이 반영된 결과다. 김 내정자는 "인물, 이념, 노선뿐만 아니라 정강·정책까지 싹 바뀌어야 한다"면서 고강도 혁신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金 "먼저 과거와 단절해야"김 내정자는 최근까지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지금의 통합당으로는 대선 후보조차 낼 수 없을지 모른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