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8·롯데·사진)가 시원한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5일 사직 KT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이겼다. 롯데는 3연패를 마감하며 12승15패로 6위에 올랐다. 2연패를 당한 KT는 8위(11승16패)로 떨어졌다.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은 0.333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4일까지 홈런은 단 2개로 장타력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최근 "잘 맞은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자꾸 잡힌다"고 털어놓았다. 이날은 달랐다. 이대호는 3―4로 뒤진 7회말 2사 1·3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