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2023년 국가 채무비율을 46%로 전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2023년 국가 채무비율이 46%가 되면 중장기적으로 신용 등급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은 이 같은 정부 전망에 바탕을 둔 것이다. 피치가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지킨다는 약속을 못 지키면 신용 등급 하락 위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한 것은 국가 채무가 재정운용계획보다 더 빨리 늘어날 경우 2023년 이전에도 등급 강등이 이뤄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