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일주일 만에 아들 얼굴 보니 좋네요. 정말 길고 힘든 시간이었어요."어느날 덜컥 떠맡게 된 1군 사령탑, 부임 다음날 떠나야했던 원정길, 길었던 연패의 끝.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은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일주일을 마치고 집을 찾았다. 그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이다. 갑자기 1군에 올라오는 바람에 지난주에는 집에 오지 못했다. 이제야 아들 얼굴 보러 집에 왔다"며 웃었다.35년전 삼미 슈퍼스타즈의 악몽은 떨쳐냈다. 이제 닻을 올리고 자신의 첫 항해를 준비중인 최 대행의 속내가 궁금했다.부임 직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