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죠? 살아본 적도 없는데, 1990년대 한국 노래를 들으면 향수가 느껴져요."스페인 출신의 모델 라라 베니토(Benito·26)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 팬이다. 그는 "서울의 옛날 골목길 풍경에서 휴대폰도 없이 뛰어놀던 마드리드 흙길이 떠오른다"면서 "그 시절 한국 노래 특유의 '노스탤직(향수 어린)'한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라라는 지난달 케이블TV 'E채널'의 '탑골 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에 출연해 첫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팔구십년대 가요를 외국인들이 한국어와 자기 모국어로 번갈아 부르는 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