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2018년 타율·홈런·타점 등이 모두 최하위인 '타격 꼴찌' 팀이었다. 그런데 이듬해 팀 홈런 1위에 올랐고, 올해는 거의 모든 타격 지표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린다. 팀 OPS(출루율+장타율)가 0.886으로 리그 평균(0.762)보다 1할 이상 높다. 포수 양의지를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효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NC가 2년 만에 헛바람 가르는 '선풍기'에서 상대 투수를 맹폭하는 '불방망이'로 변모한 배경은 뭘까.◇"직구만이라도 잘 치자"데이터 야구에 능한 이동욱 NC 감독은 작년 부임하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