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가 어려울수록 스스로의 우승 확률을 높이는 골퍼들이 있다. 이들은 무모한 공격보다는 기다릴 줄 알고, 한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아이언 샷이 정확하고 그린 주변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멘털도 강하다. 장타가 필수 조건은 아니다. 그래도 '짤순이' 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다.이 '난코스 전문가'들이 국내 여자 골프 대회 사상 가장 긴 6962야드의 전장에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로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을 무장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4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