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KIA와 삼성의 프로야구 시즌 5차전. 9회말 투 아웃 상황에서 KIA 마무리 투수 문경찬(28)이 삼성 구자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자 KIA 팬들은 "문경찬이 볼을 세 개나 던졌다"며 놀라워했다. 보통 투수라면 스리볼은 흔한 상황이지만, 문경찬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그는 올 시즌 공을 한 개라도 던진 투수 213명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75.3%로 가장 높다. 문경찬은 이날도 무실점으로 9회를 틀어막으며 10세이브째를 올렸다.◇칠 테면 쳐봐라, 승부사 문경찬세이브 10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문경찬은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