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성석제가 엽편(葉篇)소설집 '내 생애 가장 큰 축복'(샘터)을 냈다.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웃음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다"고 한 작가의 입심이 단편소설보다 짧은 소설의 묘미를 제시한다. 흔히 '콩트'로 불리는 엽편소설은 성석제 소설의 뿌리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 1986년 시인으로 등단했지만, 1994년 엽편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를 내면서 소설로 방향을 바꾸더니, 2002년 단편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로 동인문학상을 받아 작가적 입지를 굳혔다.200자 원고지 15장에서부터 50장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