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봉하는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의 숨은 주인공이 있다면 아마도 시나리오 작가일 것이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미 경제 위기를 통렬하게 풍자했던 '빅쇼트'의 작가 찰스 랜돌프가 이 영화의 각본을 맡았다. 전작에서 부동산 버블 붕괴를 직감한 월스트리트 괴짜 투자자들의 반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미 방송가의 성추행 문제를 정조준했다. 미 케이블 채널 폭스뉴스의 회장이었던 로저 에일스(1940~2017)의 실제 성추행 사건에 바탕한 작품. 당시 피해 사실을 증언한 여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