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3일 서울시 서초구청장실에서 만난 조은희 구청장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살에 대해 “남의 생명 못지않게 나의 생명도 중요한데 너무나 안타깝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그는 서울시 25개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미래통합당 출신 여성 구청장이다. 강남구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통합당 후보로 살아남았다. 조 구청장은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첫날 조문했다”며 “저와 6년 동안의 인연을 생각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문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시장 성추행과 관련한 진상규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