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대통령인 우남(雩南) 이승만(1875~1965)이 4·19혁명으로 하야하기 6개월 전인 1959년 10월까지 북진통일론을 미국 측에 설파했고, 이로 인해 미국의 강한 경계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미 국무부 기밀문건이 발견됐다. 7월 19일 이승만 대통령의 서거 55주년를 앞두고 공개된 이번 문서는, 1959년 10월 방한한 미국 국무부 부장관 더글러스 딜런(1909~2003)이 이승만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틀 뒤인 10월 25일 미국 국무부 앞으로 타전한 기밀문서다.문서 상·하단에 ‘기밀(Confidential)’이라고 적힌 문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