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 '6층 사람들' 성추행 방조의 충격적 사실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4년 넘게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박 전 시장이 보낸) 속옷 사진과 문자를 보여주며 고충을 호소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했다. 이런 호소는 서울시 인사 담당자를 비롯해 비서관 등 무려 20명에게 했다고 한다. 정상적 조직이라면 이런 심각한 사실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결코 묻힐 수 없다. 그런데 묻혔다.피해자 측이 밝힌 서울시 관계자들의 반응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네가 예뻐서 그랬겠지" "(네가) 몰라서 그러는 거다"고 했다. 이것은 성추행과 다름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