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의 섬진강댐과 용담댐, 황강의 합천댐 하류 지역이 댐 방류 후 막대한 홍수 피해를 입은 것은 수자원공사가 댐 수위 조절에 실패해 발생한 인재(人災)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마가 시작된 홍수기에도 수위를 과거보다 15~25m 높게 유지하는 바람에 댐들이 집중 호우에 대비할 능력을 잃었다는 것이다.◇홍수기 접어들어도 댐 수위 그대로 유지단적인 예가 용담댐이다. 홍수기(6월 21~9월 20일) 첫날인 6월 21일 수위가 258.9m로 홍수기 제한수위(261.5m)에서 2.6m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다. 집중 호우가 시작된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