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권력비리 사라져" "고용 나아져", 딴 세상 사는 대통령 따라 하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서 물러난 윤도한씨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 "민주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 했다.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덕담할 수 있다지만 어느 정도다. 문 정부 실상을 지켜봐 온 국민을 앞에 두고 어떻게 이런 말을 하나.청와대는 대통령 '30년 지기' 여당 후보를 울산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공작을 벌였다. 대통령 측근 등 13명이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사건을 파헤치자 수사팀을 공중분해 하고 검찰총장을 식물 총장으로 만들었다. 권력형 비리를 넘어서는 국기 문란이다. 대통령을 '형'이라...